육아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아이

*%$@$#@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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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둘째와 셋째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는 어린이집 가는것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성격상 한번도 아침에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한적이 없지만 셋째는 요즘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사실 제가 어제 오늘 휴가로 집에 있어서 그동안 못본 모습을 본 것이기도 하겠지만 시기상으로 셋째가 어린이집에서 6살반으로 올라기가 전 수면훈련의 일환으로 낮잠을 자지 않기 시작한 때와 일치하는 듯 싶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피곤때문인지 평소보다 짜증도 많아지고 잠이드는 시간도 30분에서 한시간정도 빨라졌습니다.

아침에 어린이집 버스 올 시간은 이제 5분 남았는데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할때만큼 난감한 상황이 없습니다. 나는 조급한데 아이는 아직 양말도 신지 않았다면 이제 화가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부터 엄마와 아빠의 대처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빠는 사실만을 이야기하며 아이를 겁주기 시작합니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어린이집 버스를 탈 수 없다.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면 너 혼자 집에 남아있어야 할거야. 등등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며 협박아닌 협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애가 들을리 만무합니다.

엄마는 다릅니다.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을 기억시켜줍니다. 어제 개수가 부족해서 나눠주지 못한 간식을 더 챙겨주며 빨리가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자고 합니다. 아이는 마지못해 장난감 하나를 들고 간다는 조건 하나를 달며 승락합니다.

저처럼 했다면 아이는 자신의 불만은 해소하지 못한 채 기분나쁜 상태로 어린이집에 갔을겁니다.

엄마가 지혜롭게 대처했기에 아이가 자신의 불만을 잊어버리고 즐겁게 어린이집에.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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